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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8 16:20
[정인한의원 한방치료] 정인한의원 한약은 "향미(香味)치료"입니다.
 글쓴이 : 정인
조회 : 4,224  
[정인한의원 한방치료] 정인한의원 한약은 "향미(香味)치료"입니다.

향미(香味)는 향(Flover)과 맛(taste)으로 지칭하는 2가지로 나뉘어져 있지만 실제로 인간은 이 2가지를 각각 독립적으로 인지하기 보다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향미(香味)를 결정합니다.


[한약은 "향미(香味)치료"입니다. / 이하 이미지=stock.xchng]

맛은 5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쓴맛, 단맛, 짠맛, 신맛, 감칠맛으로 구성이 됩니다. 이중에서 단맛과 감칠맛은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에 대한 맛이고 짠맛과 신맛은 보조 영양소인 미네랄과 비타민에 대한 맛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 5가지 맛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해당 맛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를 평생의 연구 목표로 삼게 됩니다.

그중에서 한약은 “쓴맛(Bitter)”에 대한 연구기록입니다. 본래 쓴맛은 독성 물질을 구별해내는 맛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강한 쓴 맛을 느끼면 곧바로 뱉는 행위(Vomit)를 함으로서 인체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특히 ‘야채’ 역시도 쓴맛에 해당합니다. 대다수의 식물성 물질은 알칼로이드(Alkaloid)를 함유하고 있어서 쓴맛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이유는 쓴맛을 통해 독성을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종 채소종류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은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 소량이 함유되어 있긴 합니다만, 인간의 맛에 대한 감각은 태어나면서부터 굳이 교육받지 않는다 할지라도 본능적으로 느끼는 감각이라는 사실은 무척 신비로운 사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인간은 쓴맛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즐기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는 바로 ‘커피, 차, 술’입니다. 이들은 모두 쓴맛을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무척 즐기는 음식에 해당합니다. 미국의 노스웨스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도널드 노먼(Donald A. Norman)교수는 “사람들이 쓴맛을 즐기는 것은 문화가 본능을 정복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이야기하면서 쓴맛을 즐기는 것을 문화적 성숙을 측정하는 척도로 삼고 있습니다.

한약의 출발은 <상한론(傷寒論)>이라고 불리는 3세기의 기록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한약의 기원을 놓고 보면 3세기보다 훨씬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기원전 16세기의 중국 상(商)나라의 재상이었던 이윤(伊尹)이란 사람이 저술한 <탕액본초(湯液本草)>인데, 이분은 본래 요리사로서도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중 특히 이윤(伊尹)은 질병치료를 위해 쓴맛(bitter)과 매운맛(spicy)을 이용, 한약치료라고 하는 방식을 사용해서 수많은 난치병을 조절하였습니다. 그러한 전통이 수백년을 이어져서 <상한론(傷寒論)>에 까지 전달이 되었고 이것이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그럼 왜 한약은 기본적으로 쓴맛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일까요. 거부감이 일정도로 쓴 맛은 분명 독으로서 작용하지만 쓴맛 자체를 다른 맛과 조합하여 섭취하게 되면 이는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쓴맛에 대한 적응력은 단맛과 감칠맛, 짠맛과 신맛에 의한 영양소 섭취 외에 특별하게 개인이나 집단에게 필요한 물질에 대한 섭취력을 높이게 해서 ‘추가적인 에너지’섭취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감자와 같은 경우 인간은 감자가 가지는 특유의 쓴맛에 대한 적응력을 통해 감자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침팬지의 경우에는 감자를 먹지 못하는데, 이는 쓴맛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여 감자를 통한 추가적인 에너지섭취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즉 한약은 특유의 쓴맛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면서 영양소 외에 필요한 ‘추가적인 에너지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약이 가지는 기운이 허할 때 느끼는 ‘보약(補藥)’의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쓴맛에 대한 적응력은 추가적인 에너지원의 습득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질병치료’에도 도움이 되도록 만듭니다. 중앙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카사바(cassava)라는 작물이 가지는 쓴맛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카사바(cassava)에는 글리코시드(glycoside) 분자의 쓴맛이 있어서 몸속에 들어오게 될 경우 신체에서 세포독성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 부족은 말라리아에 좀처럼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말라리아 원충이 카사바(cassava)가 가지는 쓴맛이 만들어내는 세포독성에 훨씬 치명적이어서 오히려 환경에 더 적응력을 키우는 결과를 만들었던 것이지요.

이처럼 쓴맛은 자신이 살아가는 ‘문화(삶)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는 맛입니다. 즉, 한약은 결과적으로 질병에 걸려있는 사람을 현재 그 사람이 살아지는 주변의 문화(삶)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여 그것을 적응토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향미는 결코 교육에 의해서 인지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본능적인 감각입니다.특히 쓴맛은 다른 어떤 맛 보다 개인차가 매우 큰 맛이며, 그 이유는 쓴맛을 느끼는 수용체의 민감도가 크게는 1000배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약은 일정한 패턴으로 이뤄지기 보다는 사람마다 각각 개별적인 민감도에 따라 맞춤의 약을 투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한약을 먹었는데 먹기 특히 거북한 느낌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할지라도 복약을 중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라는 말은 쓴 맛이 몸을 회복하는데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일 뿐, 쓴 맛을 억지로 먹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한약은 가능한 먹을 수 있는 약이어야 하고, 먹기에 크게 거부감이 없어야 하며, 먹고 나서도 어느 정도 불편한 느낌은 있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지 힘들게 견뎌가면서 먹어야 하는 그런 독한 물질은 아닙니다.

한약을 드시면서 발생하는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정인한의원(02-588-7547)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상한금궤학회 부회장, 압구정정인한의원 (www.junginomc.com) 한의학박사 이성준